Mdou Moctar - Afrique Victime [The Guardian]

나이지리아의 기타리스트 Mdou Moctar의 마타도어라 할만한 첫 번째 앨범(그리고 전체로는 여섯 번째)을 전형적인 포맷-CD, 바이닐 그리고 다운로드-을 통해서 뿐이 아니라 앨범이 포함된 한정판 노키아 6120, 바로 그의 음악이 블루투스를 통해 십 년 전 사하라를 건넜던 그것을 통해 출시되는 일은 참으로 적절해 보인다. 그때로부터 그는 Purple Rain의 투아레그어 리메이크에 출연했고, 프랑스의 식민주의 유산에 대한 날카로운 비평가로 활동해왔다. 하지만 그가 그의 가장 인상적인, 최면에 빠지는 듯한 사막의 블루스와 노면의 녹음, 그리고 거장다운 악기 연주를 선보이는 곳은 역시 음악가로서의 Moctar이다.

물론, 여기서 가장 시급한 음악은 그의 물흐르는듯한 독주가 무대의 중앙을 채우는, 앨범의 여는 장인 Chismiten과 같은 음악이다. 심지어 그보다 훌륭한 것은 7분의 타이틀 트랙으로, 이는 그의 대륙과 그 사람들에 대해 대해서 계속되는 착취에 대해 헌사하는 애가(哀歌)로 야생을 향해서 폭발한다, 지미 헨드릭스와 반 해일런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장대한 종부에서 불꽃처럼 피어난다. 목타가 독특한 음색으로 마법을 부리느라 바른 동안 밴드의 나머지 일원들은 곡의 템포를 지키고 있다는 사실은 모든 것을 더욱 흥미롭게 한다. 기쁘게도, 그는 최근에 공개된 싱글 Tala Tannam에서 그렇듯이 그의 더욱 신사적이고, 어쿠스틱한 재료들의 영향을 한껏 풀어낸다.


부끄럽게도 제가 음두 목타를 접한 통로는 서구 선진국을 통해서였습니다만, 적어도 그의 음악을 통해서 듣지 못한 곳의, 만나보지 못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건 기쁜 일입니다. 블로그에서 주로 다루던 요리 세계에서도, 근현대 프랑스 요리가 알제리와 모로코, 튀니지 등 마그레브 문화의 영향이 없었다면 보여주었을 빈곤함을, 마다가스카르와 레위니옹의 천혜의 자연과의 연결고리가 없었다면 제가 느꼈을 커다란 슬픔을 떠올려보면 그들의 삶에 귀를 기울일 이유는 충분합니다. 물론 니제르가 정치적으로는 마그레브와 프랑스의 식민지라는 접점이 있을지 몰라도 사정은 또 다른 차원에서 다르고, 대륙의 중앙~좌측에 위치한 다민족 국가인 니제르와 언어와 혈통이 독특한 마다가스카르를 같이 떠올리는 것부터가 무례이겠습니다만, 어떻게 걸음마라도 떼긴 해야겠습니다. 눈 감고 귀 닫고 입을 막기에는 그의 소리는 너무나 아름답고 너무나 슬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