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llip - 2025년 겨울
런던에서 만나 한국에 돌아왔던 두 요리사가 다시 런던으로 돌아가 개업한 레스토랑, 솔잎은 내가 런던으로 향하게 된 직접적 동기 중 하나이다. 평소와 달리 두괄식으로 글을 담자면, 나는 이 주방의 요리에서 상당히 강한 인상을 받았고, 이곳이 한국은 물론 런던의 식문화까지 풍성하게 만들 가능성이 있는, 큰 잠재력을 가진 공간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그것을 여러분에게
독립운영 식문화비평. Independent Food Critic.
런던에서 만나 한국에 돌아왔던 두 요리사가 다시 런던으로 돌아가 개업한 레스토랑, 솔잎은 내가 런던으로 향하게 된 직접적 동기 중 하나이다. 평소와 달리 두괄식으로 글을 담자면, 나는 이 주방의 요리에서 상당히 강한 인상을 받았고, 이곳이 한국은 물론 런던의 식문화까지 풍성하게 만들 가능성이 있는, 큰 잠재력을 가진 공간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그것을 여러분에게
대전관광공사를 비롯한 지역 기관들의 협력에 힘입어, 대전은 명실공히 밀가루의 도시로 거듭났다. 호남이나 영남으로 가던 열차가 기착할 때부터 대전은 가락국수의 도시였지만, 이제는 우동의 변형인 가락국수가 아닌 빵과 칼국수가 도시를 대표하는 밀가루 음식이 되었다. 대전의 빵 형식을 정의하는 것이 성심당이라면, 대전의 칼국수 형식을 정의하는 곳도 있을까? 의외로 칼국수는 그렇지 않다. 동죽을 산더미처럼
소셜미디어 유행을 타고 뜨고 지는 가게들이 계속해서 생기는 요즘, 브루클린과 뉴욕의 피자 씬에서 가장 이를 영리하게 활용하고 있는 곳 중 하나가 바로 L'industrie다. 조각 단위 피자를 파는, 서서 먹는 가게로 험블한 설정에서 뉴욕식 피자에 부라타를 곧바로 갈라 얹는다던지 극적인 연출로 미디어를 통해 가보고 싶게 만드는 가게를 성공적으로 연출해냈다.
산루카는 긴자의 텐더 계열의 가게 중에서도 상당한 중진에 속하는 곳으로, 이전에 한 번 소개한 적이 있다. 그때는 클래식(スタンダード) 칵테일 위주로 다루었기에 놓친 것이 하나 있는데, 바로 산루카의 오리지널인 아르카디아이다. 보드카, 칼루아, 미도리, 생크림과 노른자로 만드는 이 칵테일은 노른자와 크림이 빚어내는 걸쭉한 텍스처와 단맛으로 인해 마치 칵테일로 만드는 에그노그를 연상시키지만,
확대재생산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현상이 외식업에도 있다면, 아마도 대전의 성심당과 부산의 이재모피자의 인기가 그에 해당될 듯 하다. 미디어를 통해 접한 정보를 기반으로 외식을 하는 경향이 더욱 늘어나며, 몇몇 유명점으로 몰리는 인파는 레거시 미디어 시대보다도 급격히 늘고 있다. 레거시 미디어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특정 요리 자체가 바이럴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이재모피자는 본래도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