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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영 식문화비평. Independent Food Critic.

젠제로 - 피스타치오
EATS

젠제로 - 피스타치오

누군가의 제안 덕분에 젠제로의 젤라또를 먹게 되었는데, 꽤 바뀐 인상에 자못 놀랐다. 해외가 대비 덤탱이를 맞는 사정이 유제품에 있어서도 주류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가격은 수용할 수 있지만, 가격에 맞는 가치를 보여준 적은 별로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전보다 여러모로 나아져 있었다. 특히 말차보다는 피스타치오가 그랬다. 말차는 색은 진하되 특유의 감칠맛을 우려내지 못해서 일본의

늙은 소고기, 미국의 새로운 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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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소고기, 미국의 새로운 와규?

바야흐로 십오년 쯤 전 한국 사회를 뜨겁게 달궜던 것이 있었으니 바로 고령의 미국 소였다. 그것이 과연 안전한가 아닌가에 대해 한국 사회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안전에 대한 결론은 별론으로 하더라도, 여러분은 혹시 그런 기억이 있으셨는가? 30개월령 이상의 육우나 젖소, 그것도 미국의 소가 더 맛있을 수도 있다라는, 그런 이야기를 들어보신 적은 아마도 별로

금복주, 경주법주 초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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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복주, 경주법주 초특선

* 2020년의 글을 재가공한 것이다. 2020년 글의 서문 금복주의 플래그십, 경주법주의 2020년 가장 새로운 배치입니다. 구매시기는 2020년 봄,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구입하였습니다. 가격은 57,000원으로 썩 가파르게 인상하였습니다. 빛이 들지 않는 공간에서 영상 3도 정도 온도로 보관하였다는 점을 유의해 주시길 바랍니다. 시음의 경우 와인잔(잘토 화이트), 세라믹 재질의 술잔, 원 모양의 사케잔을

기가스 - 덕산탁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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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스 - 덕산탁발화

글쓴이이기 전에 한 명의 독자로서, 음식 블로그와 후기에 기대는 소비자로서 고백하건대 나는 두 가지 유형의 글을 곧잘 피한다. 그것이 잘못되었다기 보다는, 정보를 소비하는 나의 행태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하나는 딴소리형이다. 보통 가게 이름이나 특정한 요리, 와인 등의 키워드로 검색을 해서 들어갔더니 그것과는 무관한 이야기가 펼쳐지는 경우이다. 어떤 식당에 간 이야기인

겐다이사료우 긴자 후게츠도 - 2024년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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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다이사료우 긴자 후게츠도 - 2024년 겨울

도시와 무역이 발달하며 외식업이 산업이 된 역사는 길지만, 음식이 사먹는 것이 된 것은 인류의 그 어느 시대보다도 지금이 가장 번창한 듯 하다. 덕택에 몇몇 요리사는 대중예술가와 같은 지명도를 누리기도 하며, 그 거대한 산업에 기생하는 이런 사이트도 생겼다. 오랜 세월 동안 가진 자들의 여흥으로 역사를 쌓아올린 프랑스 요리도 시대의 흐름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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