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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집시 - 시에라 네바다

을지로 <서울집시>가 "갈 수 없는 곳"으로 본지의 등재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면(이는 예외로 언급되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원칙이다) 한남동 서울집시는 충분히 사정권에 들어온다. 웨이팅 없는 워크인의 쾌감, 물론

덴키 - 인지적 구두쇠의 한 그릇

홍대를 시작으로 서울 곳곳을 수놓았던, 근현대 일본의 흐름을 뒤쫓고자 하는 라멘의 흐름은 한 시대를 지나고 있다. 하쿠텐, 무겐스위치가 견인한 이에케 스타일의 후발 주자를 자처했던 플레이어들은 기대처럼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큰 주목도를

니혼바시 이즈모야 미츠코시점 - 지상 최강의 아침식사

이즈모야, 괜찮은 카바야키 가게라고 생각한다. 도쿄에 있으니 당연히 도쿄식, 그 중에서도 상당히 찌는 듯 부드러운 식감에 양념 역시 강하지 않아, 과연 노년들이 즐기는 옛맛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옛스러운 고집은 한껏 덜어내고 백화점 식품코너의 합리성으로

젠제로 - 피스타치오

누군가의 제안 덕분에 젠제로의 젤라또를 먹게 되었는데, 꽤 바뀐 인상에 자못 놀랐다. 해외가 대비 덤탱이를 맞는 사정이 유제품에 있어서도 주류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가격은 수용할 수 있지만, 가격에 맞는 가치를 보여준 적은 별로 없다고

기가스 - 덕산탁발화

글쓴이이기 전에 한 명의 독자로서, 음식 블로그와 후기에 기대는 소비자로서 고백하건대 나는 두 가지 유형의 글을 곧잘 피한다. 그것이 잘못되었다기 보다는, 정보를 소비하는 나의 행태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하나는 딴소리형이다. 보통 가게 이름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