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소식 안내
안녕하세요, DINESSER입니다.
최근 소식이 많이 뜸해지고 있는데,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드립니다. 본지는 항상 완전한 아마추어를 지향하고 있는 만큼, 본지의 운영 및 생계 유지를 위해 생업을 이어가고 있는데 생업이 지나치게 바빠지고 있습니다.
관련하여 몇 가지 간단한 소식을 전해드리니, 향후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1. 뉴스레터 구독자 100명 달성
중간에 AWS에서 Fastly로 서버를 옮기면서 구독자 데이터를 손실하여 0에서 다시 시작한 이후 이메일 알림 구독자가 다시 100명을 돌파했습니다. 찾기 쉬운 사이트가 아니고, 별도로 홍보도 하고 있지 않은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니 감사한 한편 어깨가 무겁습니다. 앞으로도 여러분에게 인사이트와 흥미를 드릴 수 있는 게시글을 쓰기 위해 정진하겠습니다.
2. 2025년 계획
2025년에는 일신상의 이유로 해외 거주 기간이 길어질 예정입니다. "보통의 서울 사람이 경험할 수 있는 식사"를 주제로 삼고자 했던 초기의 마음가짐에서 멀어지는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만, 한 명의 소시민으로써 값진 경험을 한다면 여러분과 나누고 싶은 욕심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내년에 예정된 곳으로는 이전에도 여러 게시글을 통해 다루었던 일본 도쿄, 미국 뉴욕에 더해 지금까지 다루지 않은 유럽 여러 도시가 포함될 예정입니다. 읽는 재미를 드릴 수 있는 여행기부터 다양한 인사이트를 드릴 수 있는 리뷰까지 풍성하게 준비할 예정입니다. 유럽 체류 기간에 다소 여유가 있을 듯 하여, 가능하다면 한국어 리뷰가 온라인에 거의 없는 레스토랑을 여러 곳 소개드릴 예정입니다.
3. 미디어
최근 요리에 관한 한 미디어 제작물이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요리와 요리사에 대한 관심이 한껏 높아졌습니다. 감사하고도 기쁜 일입니다. 하지만 본지는 관련된 콘텐츠를 게재할 계획이 없습니다. 저는 모든 비평이 그렇듯이, 비평의 대상이 되는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야 비평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을 다루는 등의 경우처럼 작품을 소개하기 위한 비평도 있겠지만, 수도권에 위치한 대중식당에 대한 글은 무엇보다도 그 대상의 접근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식사나 요리에 관한 것이라면 게시글을 읽어보고 흥미가 생긴다면 그 식당에 가본 다음 그 글에 대해 다시 곱씹어보는 것. 그게 재미가 아니겠습니까? 그러한 연유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식당들에 대해서는 당분간 다루지 않을 예정입니다. 저도, 여러분도 다시 궁금하면 가볼 수 있는 공간이 되었을 때 다룰 기회가 생기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