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I BAR GRAN - 미스터 마티니

MORI BAR GRAN - 미스터 마티니

타카오 모리의 마티니는 저온으로 냉동한 부들스를 바탕으로 한 진 블렌드를 극소량의 베르무트와 빠르게 다회 스터하여 만드는 스타일이다. 현재는 그가 직접 자문한 키노비만을 사용하며 더 이상 부들스는 냉동고에 두지 않는다고 한다.

레시피나 설정 모두 엄밀한 감각보다는 흥취에 편중되어 있다고 생각하고, 실제 역시도 정교하기보다는 흥겨웠다. 애초에 모리의 이름을 쓴 곳에서 마티니만 마시는 고객들은 많지 않기도 하다.

Mr.M

셰이크와 달리 스터는 1+1=3으로 만드는 방법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데, 그럼에도 적절한 스터 칵테일에는 절묘한 균형이 있다. 재료가 가진 향이 다른 재료를 매개로 피어오를 때 한 잔을 만들어 마실 이유가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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