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nest Kebab - 인플루언서의 장사
함부르크에서 오랜 시간 있지는 않았지만, 모든 끼니가 아주 짙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그중에서 거리 음식이라고 할 만한 것은 딱 한 번이었는데, 그것이 바로 이 어니스트 케밥이다. 함부르크 중앙역 앞 쇼핑 센터의 이른 아침, 사람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는 유일한 곳이다. 온갖 감자 요리를 제치고 '가장 독일스러운 음식'으로 자리잡은 되너
독립운영 식문화비평. Independent Food Critic.
함부르크에서 오랜 시간 있지는 않았지만, 모든 끼니가 아주 짙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그중에서 거리 음식이라고 할 만한 것은 딱 한 번이었는데, 그것이 바로 이 어니스트 케밥이다. 함부르크 중앙역 앞 쇼핑 센터의 이른 아침, 사람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는 유일한 곳이다. 온갖 감자 요리를 제치고 '가장 독일스러운 음식'으로 자리잡은 되너
작년에는 스위스항공 취항을 기념해 ICN-ZRH 노선의 일등석을 탑승했는데, 올해는 HND-JFK편의 일등석을 탑승하게 되었다. 본래 뉴욕에 들른 것은 다른 이유 때문이지만, 그 목적은 이루지 못하고 대신 여행기를 올리니 저번처럼 가볍게 즐겨주시길 바란다. 오전 출발, 오전 도착인 NH110편이 일정을 소화하기에 유리하다면 NH160편은 밤 출발, 밤 도착으로 장거리 비행편에서 잠을 자고 시차에 적응하기
한때 신라호텔은 "한식당 없는 고급 호텔"이 되겠다머 한식당 서라벌의 문을 닫았던 적이 있다. 한식 요리사들이 졸지에 양식 주방이나 뷔페에서 발견되는 때가 있었다. 미쉐린 가이드의 상륙과 함께 서울의 별이 되고자 칼을 갈고닦았던 것이 벌써 십여 년, 미식의 전당이 되겠다는 한국 호텔들의 꿈은 다시 사라진 것 같다. 진정한 의미의
지난 2024년에는 봄 메뉴를 다루었는데, 올해에는 일정이 맞아 여름 메뉴가 바뀐 뒤 이곳을 다시 찾을 수 있었다. 셰프 드 퀴진이 바뀌기 직전의 주방을 만날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이 아니었나 한다. 같은 곳을 다시 찾은 이유는 이 샴페인 때문이기도 한데, 랑부아지의 '퀴베 랑부아지' 샴페인은 작은 생산자인 필립 글라비에에서 만든다.
츄카소바 우에마치는 오사카를 상징하는 가게 중 하나인 카도야쇼쿠도(카도야식당) 계열의 가게이다. 내가 부지런한 관광객이었다면 카도야식당의 긴 줄을 기다리며 여행지의 '해야 할 일'을 줄여나갔겠지만, 나에게는 해야 할 일과 가야 할 곳이 있었고 점심은 기다리지 않고 빠르게, 그러면서도 흥미와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이어야 했다. 한 번은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