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omaine Roulot, Bourgogne Blanc, 2021
100유로 언저리에 이 와인을 마실 기회가 두 번 있었고, 두 번 모두 놓치지 않았다. 뫼르소라고 하면 떠오르는 이름들, 알베르 그리보, 꼼뜨 라퐁, 코쉬 뒤리, 아르노 엉뜨 등과 함께 쉽게 외워지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생산자이지만 화이트 와인을 바라보는 관점은 전혀 다르다는 느낌을 쉽게 알 수 있다. 가장 높은 하이프를 유지하고 있는
독립운영 식문화비평. Independent Food Critic.
100유로 언저리에 이 와인을 마실 기회가 두 번 있었고, 두 번 모두 놓치지 않았다. 뫼르소라고 하면 떠오르는 이름들, 알베르 그리보, 꼼뜨 라퐁, 코쉬 뒤리, 아르노 엉뜨 등과 함께 쉽게 외워지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생산자이지만 화이트 와인을 바라보는 관점은 전혀 다르다는 느낌을 쉽게 알 수 있다. 가장 높은 하이프를 유지하고 있는
정식(定食). 식당에서 음식의 가짓수를 정하여 두고 일정한 값에 파는 음식. 우리 민족문화의 긍지를 지탱하는 기관 민족문화연구원에서 편찬한 고려대 한국어대사전의 정의이다. 영어사전에서는 이 단어를 타블 도트(Table d'hôte)에 대응토록 하고 있으나, 둘은 서로 다른 문화 속에서 발생하여 굳어지던 중 근대화로 인해 교차한 것으로 근대 대중식사의 형식이라는 점
'요쇼쿠'를 한다는 가게에 젊은 사람들이 가득한 것은 썩 흥미로운 풍경이다. '요쇼쿠'가 이렇게 젊은 음식은 아닌데. 하지만 우리에게 일본은 생활 공간이 아닌 여행지로, 그곳의 낡은 음식 역시 특별하고 아련한 경험으로 인식되고 있으니 뭇 사람들, 특히 젊은이들이 가게를 가득 메우는 것도 놀라울 일은 아니다. 원래는 옆의
함부르크에서의 3일. 근교를 다녀온 것을 생각하면 48시간도 되지 않는 시간 동안 모든 함부르크의 밤을 이것을 만끽하는데 쏟았다. 바로 진 바질 스매시다. 스매시는 19세기에 흥행했다가 사라졌던 스타일로, 민트 쥴렙과 비슷한 뼈대를 바탕으로 민트를 머들러로 으깨고 셰이크한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이는 칵테일이다. 역사서에나 존재하는 칵테일로 잊혔다가 다시 이것을 씬에 가져온 것은 1990년대 말
노마가 미쉐린 3스타, W50B에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면서 두 가이드가 가장 첨예하기 대립하는 지점은 스페인어권으로 옮겨왔다. W50B는 가이드가 존재하지도 않는 나라, 페루에서 Central, Maido를 연달아 조명하며 타이어 회사에 비해 다양성 관점을 포용하는 미디어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다지고 있으며, 스페인어의 고향인 스페인에서도 W50B가 세계 최고 수준에서 경쟁한다고 인정하는 레스토랑, Asador Etxebarri에 1스타 이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