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IER - 2025년 가을
L'Osier의 요리에 대한 전반적 인상은 지난 글에서 다룬 적이 있지만, 그렇다고 다시 게시하지 않기에는 여러모로 아까운, 다룰 가치 있는 요리를 하는 곳이라 본다. 다른 계절, 다른 메뉴, 그렇지만 충분히 자리잡은 로지에의 여름 메뉴를 두고 간단히 이야기해본다. 요리 씬의 유행을 충실히 좇는 와인리스트가 이곳의 특별한 강점이지만, 나는 이곳에서는 약간의
독립운영 식문화비평. Independent Food Critic.
L'Osier의 요리에 대한 전반적 인상은 지난 글에서 다룬 적이 있지만, 그렇다고 다시 게시하지 않기에는 여러모로 아까운, 다룰 가치 있는 요리를 하는 곳이라 본다. 다른 계절, 다른 메뉴, 그렇지만 충분히 자리잡은 로지에의 여름 메뉴를 두고 간단히 이야기해본다. 요리 씬의 유행을 충실히 좇는 와인리스트가 이곳의 특별한 강점이지만, 나는 이곳에서는 약간의
'델모니코 컷'은 상업적으로 부르는 이름으로, 경우에 따라 종종 위치가 약간 다른 때도 있다. 당연히 그 출처는 뉴욕의 스테이크하우스인 Delmonico's에서 따온 것으로, 해당 레스토랑에서 이 부위를 엄청나게 팔아 자기네 이름을 붙이는 경지에 이른 것이다. 델모니코가 델모니코 스테이크를 팔던 19세기와 달라진 것은, 아무래도 첫째로는 공장식 축산 모델의
우스운 이야기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나는 프랑스가 아닌 곳에서도 프랑스 요리를 찾는다.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스 등 지중해의 전통이 강한 지역에서는 그 빈도가 확실히 줄어들지만, 북해 주변의 저지대나 스칸디나비아 등 지역에서는 분명 프랑스 요리의 자리가 있다. 네덜란드도 그렇다. 흔히 머리째 먹는 청어 따위로 대표되는 맛없는 국가라는 인식이 있지만, 네덜란드에는 네덜란드식 프랑스 요리,
만다린 오리엔탈 도쿄의 '피자 바'는 상당히 곤란한 존재이다. 세간에서는 아시아에서 가장 독보적인 피제리아라는 평을 확실히 받고 있지만, 시모네 파도안류의 '피자 고메' 스타일의 자유분방함과 판이 아닌 조각 단위 서빙이라는 이질적인 방식으로 전형적인 피자의 경험을 크게 이탈한다. 나도 호기심이 생기지 않을 수 없었다. 빈자의 음식으로 세계에 뻗어나간
2025년 여름 싱가포르에 잠시 있는 동안 저녁마다 여러 바를 다녔는데, 아무래도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생각은 이 동남아 바 씬을 주름잡는 미디어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것이었다. 미디어에 등재된 곳이나, 그렇지 않은 곳이라는 차이 말고, 그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운 음료를 찾고 싶었다. 그러다 바에 바를 건너 도착한 곳 중 하나가 바로 이곳, 네이티브였다. 세계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