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Claus-Peter Lumpp, Bareiss
클라우스-페터 럼프(Claus-Peter Lumpp)는 독일 내 13명의 3스타 셰프중 한 명으로, 1982년부터 40년동안 호텔 바라이스(Bareiss)의 요리사로 일하며 1993년 이곳에 2스타, 2008년 3스타를 안겨준 뒤 현재까지 3스타를 유지하고 있다. 이외에도 바라이스는 고미요에서 19/20점을 받는 등 슈바르츠발츠투베(Schwarzwaldstube)와 함께 한적한 시골 바이어스브론을 클래식 프렌치의 명가로 만든 장본인이다.
- 인터뷰는 영어와 독일어를 사용하여 진행되었으며 아래 내용은 대화를 한국어로 번역/의역한 것이며, 구어를 완전히 살려 번역할 수 없음에 유의 바랍니다.
DINESSER: 만나뵙게 되어 영광이다. 먼저 요리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예상과 다르게 흘러간 부분이 많았다. 아뮤즈부쉬에서 마키즈시를 냈는데.
Claus-Peter Lumpp: 시도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해 보이지만 그것을 내기 위해 직접 어울리는 정도까지 밥을 짓는다.
D: 가까운 시대에 유행하는 스타일이 아니라는 점이 내게는 특이하게 느껴진다. 알기로는 독일 바깥에서의 경력은 알랭 뒤카스 문하에서 배운 적이 있다고 알고 있는데.
L: 모나코의 루이 XV에서 있었다. 하지만 프랑스가 아니더라도 프랑스 요리를 배울 수 있는 곳이 있고, 나는 이곳에서 오래 있었다.
D: 뒤카스가 내세우는 지중해적인 스타일의 요리화는 상당히 다르다는 인상이 있다.
L: 그로부터 많이 배웠지만 근본적으로 나는 내 요리를 하니까(웃음).
D: 독일 북부에서는 아시아의 영향을 적극적으로 채용하는 요리가 지지받는 것처럼 느껴진다. 도쿄를 내세우는 크리스티안 바우가 독일 하면 떠오르는 셰프가 아닌가. 나도 독일을 오기로 하면서 페를 방문 일정부터 잡았다.
L: 확실히 그런 움직임이 있지만 나는 나의 요리를 하기 때문에 (구애받지 않는다).
D: 내가 사는 나라에서는 프랑스 요리가 이곳에서처럼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지 못한데, 이제는 프랑스에서도 찾아보기 쉽지만은 않은 당신 스타일의 프랑스 요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L: 프랑스 요리는 예술(Kunst)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맛을 만드는 과정에도 예술적인 측면이 있지만, 맛을 만드는 데 가장 집중한다.
이후에는 간단한 사담이 진행되었으며, 이날 식사에 대한 자세한 비평은 추후 게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