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와 르네 레드제피, 입장 발표 外
(같은 주제를 연이어 전하는 것도 좋은 일만은 아니므로 일이 마무리된 뒤 관련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했지만, 그러기에는 장기적으로 사태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한 번 더 소식을 전해드리고 이후에는 언론사의 관련 보도를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제이슨 이그나시오 화이트가 과거 노마에서 있었던 폭행과 폭언 등 학대 사실에 대한 폭로를 시작한 후, 뉴욕타임스가 이 문제를 본격적으로 보도하면서 레스토랑과 셰프 측이 긴 침묵을 마침내 끝내고 입장을 발표했다.
뉴욕타임스는 35명 이상의 전직 직원을 인터뷰하는 등 심층적인 취재와 교차검증을 거쳐 2009년부터 2017년까지 있었던 여러 학대 행위를 고발했다. (자세한 내용은 다소 불쾌하므로 여기에 옮겨 적지 않겠다)
그러자 제이슨 화이트의 폭로에 짧은 인스타그램 댓글 하나 이외에는 어떠한 반응도 하지 않던 노마와 르네 레드제피측이 결국 입장을 밝혔다.
전반적인 뉘앙스는 책임에 대해서는 언급을 꺼리면서도 폭로된 사실을 부정하지 않는 방향으로, 곧 시작되는 "노마 LA" 팝업의 흥행을 우려한 움직임으로 보인다.
이 사건에 대해 상반된 반응이 나타나고 있는데, 뉴욕타임스 보도 전 페란 아드리아 셰프는 스페인 언론과 대담에서 사실이라면 매우 슬픈 일이라며 먼저 르네를 비판하고 나선 바 있고, 반대로 공식 입장이 발표된 후 르네를 칭찬하며 그를 옹호하는 사람들도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교토 LURRA의 Jacob Kear 같은 경우 본인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거의 모든 댓글과 언쟁을 주고받는 있는 등 논란은 들불처럼 이어지고 있다. (이 소식을 정리하던 중 그가 같은 댓글을 도배하고 있는 모습을 본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노마의 새 팝업인 "노마 LA"는 3월 11일에 첫 공식 오픈을 가질 예정이며, 해당 장소 앞에서는 한국에서 발효 관련 클래스 등 활동을 마친 제이슨 화이트가 주도하는 항의 시위가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