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IRITS

카이사리온 - 카이사리온

카이사리온의 점주, 유일한 바텐더이자 유일한 점원이기도 한 다나카 토시아키(田中利明)는 우에다 카즈오가 본격적으로 자신의 칵테일을 선보였던 바 로지에에서부터 우에다 카즈오의 가장 오래된 제자로는 산루카의 신바시 키요시와 함께 쌍벽을 이루는 베테랑이다. 그러나 긴자

산루카 바 - 하드셰이크를 찾아서

칵테일의 꽃은 누가 뭐래도 셰이크다. 웍 토스부터 비빔밥 비비기에 이르기까지 균질화를 목표로 하는 요리법은 많고 많지만, 셰이크처럼 질감을 불어넣는 요리법은 좀처럼 없다. 소스나 탕국을 끓일 때의 질감의 변화는 교반보다는 열에 의한 것일 뿐.

Le Bar Long - 역수출 믹솔로지

래플스 파리는 원래라면 갈 일이 없는 곳이다. 이쪽 호텔에서 등급을 관리하고 있지도 않고, 파리에는 싱가포르의 래플스가 아니더라도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호텔이 많기 때문이다. 이곳을 방문한 이유는 오직 하나, 홍대 출신으로 청담동(앨리스), 호텔(

Bar Hemingway - Always Ritz

이름은 바 헤밍웨이지만 다이키리밖에 없으리라 생각하면 안된다. 일단 여기는 리츠고, 리츠의 바텐더는 콜린 필드이기 때문이다. "호캉스"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교양으로라도 알고 계시리라. 모른다면 부끄러울 것 없다. 이제 알게 되니까. 리츠는 세자르 리츠의

Little Red Door - 빵으로 만든 돌

이제는 세계 바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은 누가 뭐래도 월드 베스트 50을 주관하는 윌리엄 리드다. 하지만 이 업체가 지역별, 국가별 가이드를 넘어 세계적인 줄세우기를 시작할 때로 돌아가보면 사실 월드 베스트가 트렌트를 만든다기보다는 이미 선도하는